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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건강이란? 그리고 나를 돌보는 법

by start-challenge 2025. 2. 21.

살다 보면 기쁨과 슬픔, 기대와 실망이 반복됩니다. 어떤 날은 하늘을 나는 것처럼 행복하지만, 또 어떤 날은 바닥까지 내려앉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혹시 이런 감정의 변화를 겪을 때, 내 마음 상태를 제대로 살펴본 적이 있을까요?

 

1. 마음건강이란?

단순히 우울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기쁜 일은 기쁘게 받아들이고, 슬픈 일은 충분히 슬퍼할 수 있는 것, 그리고 힘든 순간에도 나를 돌볼 힘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마치 신체 건강처럼, 마음건강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감정을 억누르거나 무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와 불안을 그냥 참으면 괜찮아지겠지라며 방치하다 보면, 어느 순간 큰 무게가 되어 나를 짓누르게 됩니다.

마음이 건강해야 삶의 질도 올라가고,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으며, 나다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아플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 그 신호는 어떻게 알아차릴 수 있을까요?

2. 마음이 아플 때 나타나는 증상

마음이 힘들면 우리 몸도 신호를 보냅니다. 단순히 기분이 가라앉는 걸 넘어, 신체적인 변화까지 생깁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그 신호를 가볍게 넘기곤 합니다. “그냥 피곤해서 그렇겠지.”, “이 정도는 누구나 겪는 일이야.” 라며 내 마음이 보내는 도움 요청을 애써 외면하는 겁니다. 하지만 작은 신호들을 무시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 무게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질 수도 있습니다.

 

혹시 아래의 증상을 겪고 있진 않나요?

1)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거나, 너무 많이 잔다

하루 종일 피곤한데도 밤에 잠이 잘 오지 않거나, 반대로 일어나기 힘들 만큼 깊은 잠에 빠져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식욕이 변한다

예전에는 맛있게 먹던 음식이 입에 맞지 않거나, 반대로 폭식하게 되면서 감정을 음식으로 풀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3) 평소 좋아하던 일에 흥미를 잃는다

즐겨 보던 드라마도, 좋아하는 음악도, 심지어 친구들과의 만남도 귀찮아진다면 마음이 지쳐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4) 감정 기복이 심해진다

별거 아닌 일에도 울컥 눈물이 나거나, 이유 없이 짜증이 나고 화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자존감이 낮아지고 무기력해진다

나는 왜 이럴까?” “난 쓸모없는 사람인가 봐.” 같은 생각이 자주 들고, 어떤 일도 의미 없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6) 사람들과 거리 두고 싶어진다

혼자가 편할 때도 있지만, 평소에는 즐겁던 만남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내 마음이 지쳐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런 증상들이 계속된다면, 그건 마음이 보내는 SOS 신호일 가능성이 큽니다. 가벼운 스트레스일 수도 있지만, 더 심해지기 전에 내 마음을 돌보는 게 중요합니다.

3. 마음건강을 챙기는 법

마음이 힘들 때 우리는 흔히 괜찮아질 거야라고 스스로를 달랩니다. 하지만 그냥 버티기만 해서는 나아지지 않습니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처럼, 마음이 힘들 때도 스스로를 돌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1) 나를 탓하지 않기

마음이 힘들어지면 자꾸만 스스로를 탓하게 됩니다. “내가 왜 이럴까?”, “내가 좀 더 강했더라면같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하지만 힘든 감정이 드는 건 나약해서가 아닙니다. 누구나 인생에서 한 번쯤은 어려움을 겪고, 마음이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니 내 감정을 부정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 줍니다.

2)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기

진짜로 괜찮은 게 아니라면, 억지로 괜찮은 척하지 않아도 됩니다. “나 힘들어.”, “나는 지금 외로워.”, “마음이 답답해.”라고 솔직하게 인정하면, 그 순간부터 내 감정이 한결 가벼워질 겁니다. 일기 쓰기, 목소리로 녹음하기,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말하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감정을 표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3) 소소한 루틴 만들기

마음이 지칠 때는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시작해 봅니다.

- 따뜻한 차 한 잔 마시기

- 좋아하는 음악 듣기

- 산책하며 햇빛 쬐기

- 좋아하는 향초 켜두기

소소한 행복을 만들어 가는 겁니다.

이런 사소한 것들이 쌓이면, 어느새 내 마음에도 조금씩 여유가 생길 겁니다.

4) 운동과 수면 패턴 바로잡기

운동은 몸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요가나 가벼운 산책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기분이 나아질 수 있습니다. 또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감정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사람들에게 기대기

혼자서 해결하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때로는 가족, 친구, 심지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괜찮습니다. 상담을 받는 게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걸 기억해 주세요.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스스로를 함부로 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음건강챙김그림사진

4.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마음이 힘든 건 절대 약한 게 아닙니다.

우리는 완벽할 수 없고, 때로는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순간이 온다면, 가장 먼저 내 마음을 돌봐줘야 합니다.

혹시라도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너무 오래 참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 감정을 소중히 여겨주세요.

그리고 꼭 기억해 주세요.

지금까지 수많은 힘든 순간을 견뎌온 너라면, 앞으로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걸 믿으세요

그러니 오늘도, 내일도, 우리 함께 조금씩 더 나아가 봅시다.